[책마을] 미운 친구에 마음 열면

      입력 : 2002.07.26 18:26



      ◆나만의 단짝

      이미애 글 ·한유민 그림 / 은행나무아이들 / 8900원


      ‘행복한 강아지 뭉치’를 통해 어린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미애의
      신작 장편동화.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한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우정을 경쾌하게, 때로는 가슴 뭉클하게 그려내고 있다.

      공주병에 걸렸다며 따돌리는 친구들 때문에 상처받은 은비, 그런 은비의
      아픔을 이해하고 감싸는 유경. 그들은 그러나 처음에는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는 사이였다. 교수 엄마를 둔 은비와 선머슴처럼 괄괄한 유경은
      서로 친하기 어려운 사이 같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유경은 은비의
      외로운 내면을 목격하게 되고 은비에 대한 이해의 눈을 뜬다. 동화는
      그런 이해가 시간 속에서 쌓이고 다져지는 과정을 흐뭇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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