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마을] 10년 만에 다시 나온 ‘최고 베스트셀러’

    입력 : 2002.11.01 17:20 | 수정 : 2002.11.01 17:20




    ●소설 손자병법(전4권)

    (정비석 지음/은행나무/각권 8500원)


    1980년대 말, 당시로는 경이적인 300만부 판매 기록을 올리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했던 소설. 당시 중국 역사 고전소설 붐을 일으키며
    함께 인기를 끌었던 ‘이문열 삼국지’가 여전히 확고부동의
    스테디셀러로 군림하는 반면, ‘소설 손자병법’은 1991년 저자가 유명을
    달리하고, 출판사도 부도를 겪으며 서점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소설 손자병법의 시대적 배경은 제 진 초 오 월의 춘추오패가 각축하던
    춘추시대 말. 초나라의 오자서는 아버지와 형의 억울한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오왕 부차에게 몸을 의탁한다. 오왕은 오자서의 용맹과 손자병법을
    지은 손무의 지략을 앞세워 월왕 구천에게 회계산의 치욕을 안긴다.
    ‘오월동주’ ‘와신상담’, 천하절색 서시의 ‘효빈’ 등 고사성어가
    만들어진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와 월의 용쟁호투, 오자서의
    용맹과 억울한 죽음 이야기는 20년이 지난 지금도 대단한 마력으로
    독자를 붙잡는다. 1~3권은 손자병법을 소설화한 것이고 4권은 원전을
    번안한 것이다. 개정판은 애초의 고려원 판의 내용은 손대지 않고 장정과
    편집 형태만 요즘에 맞게 변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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