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쪽뇌는 '운명'을 통제하는 관제탑

    입력 : 2008.07.11 22:31

    앞쪽형 인간
    나덕렬 지음ㅣ허원미디어ㅣ251쪽ㅣ1만4000원

    치매·인지신경학에 천착해 온 저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의사)가 논하는 '앞쪽형 인간'은 정확한 예측과 강한 동기로 일을 추진하는 유형이다. 화술·유머감각이 탁월하고, 남의 감정을 잘 읽어 사회성이 뛰어나며, 감정 조절에 능해 필요에 따라 화를 낼 수 있는 멋쟁이다. 이론의 출발은 뇌과학이다. 대뇌는 시각·청각·촉각 정보를 인식·저장하는 뒤쪽뇌, 뒤쪽뇌를 통해 얻은 정보를 파악하고 과거 정보를 검색해 내린 결정을 말·동작·표정으로 표출하는 앞쪽뇌, 희로애락에 관한 정보를 앞쪽뇌로 전달하는 감정뇌로 삼분(三分)된다. 앞쪽뇌는 외부자극과 내부욕구를 통합·조절하는 관제탑인 셈이다.

    저자는 앞쪽형 인간이 되기 위한 후천적 노력을 강조한다. '진정 원하는 바를 생각하라, 힘을 한곳에 집중하라, 반복하고 또 반복하라, 고비가 닥칠 것을 각오하라, 머리가 모자라서 못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딴 마음을 품지 마라, 흔들리지 않는 주관을 간직하라, 꾸준히 운동하라, 우주가 나를 돕는다는 화평함을 가져라'고 주문한다. '나는 누구인가, 진리는 무엇인가, 이 생에서 나는 무얼 하려 하는가를 수시로 자문하라'는 것이 그가 제시한 앞쪽형 인간 10계명의 마지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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