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신간]

      입력 : 2008.11.07 22:05 | 수정 : 2008.11.07 22:06

      천사들의 도시

      조해진 소설집|민음사|255쪽|1만1000원

      딱 한 번의 실수로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은 남자는 비난받아야 하는가. 이 작가의 첫 소설집은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우즈벡의 고려인, 시력을 잃어가는 연극배우, 노숙자, 아버지의 폭행에 시달리는 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어떻게 타자(他者)를 만들어내는가를 묻는다.


      당신의 조각들

      타블로 소설집|달|250쪽|1만2000원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멤버로 활동하는 가수 타블로가 썼다고 해서 출간 전부터 청년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작품. 스탠퍼드 대학 영문학 석사인 그는 학생 시절 영어로 소설을 발표했고 이번에 우리말로 옮겨 냈다. 뉴욕을 배경으로 쓴 작품으로, 20대 초반 청년의 도시적 감수성이 반짝인다.
      살인, 미스터리 그리고 결혼

      마크 트웨인 소설집|김욱동 옮김|문학수첩|288쪽 1만1000원

      19세기 미국 사회의 모순을 비판적 시각과 유머로 해부한 마크 트웨인의 중·단편들을 묶었다. 작가의 데뷔작인 〈캘러베러스 군의 악명높은 점핑 개구리〉, 집필 후 125년 만에 뒤늦게 발굴된 단편 〈살인, 미스터리 그리고 결혼〉, 국내 초역인 〈100만 파운드 은행권〉 등 5편이 실렸다.

      너를 정말 사랑할 수 있을까

      루이스 레안테 장편소설|김수진 옮김|작가정신|404쪽 1만1000원

      1970년대 스페인 최후의 식민지였던 서부 사하라의 영토분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남녀의 비극적 사랑을 그렸다. 사막을 떠돌다 마약과 총기를 밀수하는 용병들에게 붙잡히고 전갈에 물려 사경을 헤매는 등 풍부한 사건들이 영화 장면처럼 펼쳐지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시와 몸과 그림

      김기택 지음|염성순 그림|뿔|172쪽|1만2000원

      김기택 시인이 이상과 서정주의 시 세계를 그들이 쓴 몸에 대한 시들을 통해 설명했다. 저자는 시인의 상상력이 보이는 몸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몸까지도 눈에 보이게 만든다고 말한다. 화가 염성순씨는 이상과 서정주의 시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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