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떠나는 유럽, 현지인처럼 즐기는 방법은?

  • 조선닷컴 뉴스미디어부 유영훈 웹PD

    입력 : 2010.02.22 14:57

    '잇 트래블' 출간

    런더너처럼 빈티지숍을 쇼핑하고, 밀라네제처럼 설탕 없이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베를리너처럼 갤러리 옆 인디 아티스트의 전시장을 둘러보고, 파리지엔처럼 하이엔드 클러빙을 즐길 수 있다면?

    '잇 트래블'은 유럽에서 가장 핫한 네 도시 런던, 밀라노, 베를린, 파리에 살고 있는 네 여자의 이야기를 통해 유러피언처럼 유럽을 즐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 트래블 북이다.

    이 책의 저자 최빈은 런던에서 3년째, 박미나는 밀라노에서 5년째, 민정화는 베를린에서 4년째, 서꽃님은 파리에서 3년째 거주 중이다. 따라서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의 눈이 아니라, 그곳에서 오래 살고 있는 현지인의 감성으로 런더너, 밀라네제, 베를리너, 파리지엔이 즐기는 음식 문화부터 유흥 문화까지, 도시의 모든 면모를 직접 알려준다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다.

    런던의 벼룩시장이라고 하면 포토벨로 마켓과 브릭 레인의 빈티지숍을 꼽지만, 사실 ‘제2의 노팅힐’이라 불리는 런던의 한 동네 ‘엔젤’의 빈티지숍이 빈티지 아이템을 좋아하는 런더너들에게는 더 핫한 쇼핑 플레이스이다. 밀라네제는 에스프레소를 설탕 없이 즐기고, 조각 피자를 즐겨 먹는다. 베를린에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전시가 끊임없이 열리고, 베를리너가 즐겨 먹는 곡물빵은 프랑스의 바게트 못지않게 맛있다. ‘클러빙’ 하면 런던이나 베를린을 꼽지만, 사실 음악과 패션을 아는 사람이라면 파리의 클러빙을 최고로 꼽는다. '호텔 코스테' 시리즈로 유명한 스테판 폼푸냑의 근거지도 파리이고, 테크토닉 댄스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클럽의 중심지도 파리이다.

    남다른 감각을 가진 네 여자의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을 들여다보면서, 현지인이 아니라면 결코 알 수 없는 각 도시의 핫 스폿을 섭렵하여 유러피언처럼 유럽을 즐겨보는건 어떨까.

    336쪽. 1만 5천원.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