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의 세대 간 단절을 '단절하다'

    입력 : 2010.06.05 03:03

    22명의 예술가, 시대와 소통하다
    전영백 엮음 | 궁리 | 537쪽 | 2만8000원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활발하게 작품을 보여온 한국 현대미술 작가 22명을 인터뷰하면서 그들의 생각과 고민을 들어보았다. 작가는 70년대 이승택 김구림을 비롯해 80년대 송수남 임옥상, 90년대 최정화 이용백, 2000년대 유근택 정연두 최우람 등이 포함됐다. 작가 인터뷰가 중심을 이루지만 시대별로 한국 현대미술의 특징과 흐름을 짚어내 이해를 돕고 있다. 2000년대의 경우 대안공간과 공공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젊은 작가들의 다양한 실험이 진행됐지만 과잉인 면도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국내외 무대를 뛰면서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들과 시대별 정리는 한국 현대미술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과연 현대미술에서 한국성, 한국적 미학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져 함께 고민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한국성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생각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 70년대부터 현재를 아우르면서 한국 현대미술의 소통을 꾀하고자 했다. 미술이란 과거의 유산이 현재의 혁신과 만나야 하는 것인데 그동안 세대 간 단절이 너무 깊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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