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정체를 '쉽게' 파악하다

    입력 : 2010.10.09 03:01

    만화 김정일
    이우정 글 그림|시대정신|336쪽|1만5000원

    유리 일세노비치 킴, 김정일러시아식 이름이다. 러시아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불렸다. 19 60년부터 김정일로 불렸다. 원래는 김정일(金正一)이었다가 김정일(金正日)로 바꿨다. 아버지 김일성의 '日'로 바꾼 것이다. 3대 세습 논란이 한창인 김정은의 경우도 아버지 김정일로부터 정(正)을 이어받았다. 확실치는 않지만 김정운(金正雲)이 김정은(金正銀)으로 개명했다가 다시 김정은(金正恩)으로 바꾸는 식의 장난을 쳐대는 것도 실은 김정일 때 했던 것이다.

    사실 김정일에 대한 언론보도는 차고 넘치지만 정작 그의 생애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을 찾기는 어렵다. 대신 만화는 상당히 비판적이기는 해도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김정일의 생애를 보여주고 있어 단숨에 그와 그가 만들어낸 2010년 북한 체제를 이해하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그것은 향후 전개될 북한의 세습 과정을 미리 그려보는 데도 유익하다. 특히 중·고생이나 대학생들의 편향된 북한 인식을 바로잡아주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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