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가 '잡스 스타일' 만들기까지…

    입력 : 2011.04.16 03:02

    아이리더십

    제이 엘리엇·윌리엄 사이먼 지음|권오열 옮김| 웅진지식하우스|336쪽|1만7000원

    1985년 스티브 잡스(Jobs)가 애플에서 밀려났다. 수석 부사장 제이 엘리엇(Elliot)은 괴로웠다. 그는 왼손잡이 스티브 잡스가 '나의 왼팔'이라고 부르던 핵심 참모였다. 1년 뒤 그는 잡스 없는 애플을 떠났고, 그 뒤에도 잡스의 재기를 고대하며 잡스의 행보를 관찰했다.

    엘리엇이 보기에 잡스는 예나 지금이나 허를 찌르는 상상력을 가진 천재 독재자다. 애플에 복귀한 잡스는 제품 개발부터 인재 채용과 브랜딩까지 전 과정이 '잡스 스타일(The Steve Jobs Way)'로 돌아가게 애플을 재조직했다. 잡스가 없어도 잡스의 구상을 계속 구현해나갈 후계 시스템까지 갖췄다. 엘리엇은 "잡스는 대체할 수 없는 천재지만, 그가 없다고 애플이 흔들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엘리엇이 보는 삼성의 미래는 그리 평탄치 않다. 엘리엇은 본지와 통화에서 "삼성은 하드웨어만 있고 소비자를 매료하는 소프트웨어가 없다"면서 "2~3년 안에 이런 점을 극적으로 개선하지 않으면 5~10년 안에 위기가 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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