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잡스도 페이스북 창업자 저커버그에는 반해

    입력 : 2011.10.24 16:15

    애플의 전 CEO 고(故) 스티브 잡스와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 /애플 홈페이지·블룸버그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실리콘 밸리의 많은 IT 인물 중에서, 페이스북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존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잡스의 전기(傳記)를 쓴 월터 아이잭슨은 CBS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잡스는 매우 성마르고 사람들에게 매우 잔인했지만, 저커버그는 기업을 팔려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만들어가려는 그 열정 때문에 좋아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잭슨은 “잡스와 소셜 네트워크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데, 잡스는 ‘페이스북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페이스북이 완전히 압도했다. 저커버그를 잘 모르지만, 기업을 매각 목적이 아니라 키우려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잡스는 또 많은 사람이 실리콘 밸리에서 큰돈을 번 다음에 사람이 변하는 것에 실망했으며, 잡스 자신은 특별히 돈에 흠뻑 빠진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내가 스물다섯살때쯤이었을까, 우리는 벌써 재산이 한 5000만 달러쯤 됐죠. 그때 다시는 내 인생에서 돈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알았죠…하지만 애플에 있던 많은 사람도 우리가 기업공개를 한 뒤에 그들의 삶이 달라졌어요. 많은 이들이 이제 부자가 됐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가서 롤스로이스를 사고 집을 사고 아내들은 성형수술하러 다녔죠. 정말로 괜찮은 이들이었는데, 몇몇은 돈을 벌고 나서 기괴한 사람이 됐어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약속했죠. 나는 결코 이 돈이 내 인생을 파멸시키게 하지는 않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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