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나라 '이탈리아'의 담백한 맛의 세계

  • 북스조선

    입력 : 2012.05.04 16:17

    가로수길 레시피
    박인규 지음|지식인하우스|230쪽|1만3000원

    이탈리아에는 장수 마을이 많다. 느끼함의 대명사 크림 파스타, 칼로리 걱정이 되는 피자를 먹으며 그들은 어떻게 건강할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는 아직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정확히 모른다.

    드라마 '파스타'에서 셰프 최현욱(이선균)은 이탈리안 요리의 맛을 진솔하게 담아내기 위해 '파스타의 단짝' 피클을 퇴출시킨다. 셰프의 피클 퇴출 사유는 피클을 만들 때 들어가는 엄청난 양의 설탕이 건강은 물론이고 파스타 본연의 맛을 망친다는 이유였다.

    그렇다면 이탈리아 사람들은 피클을 먹지 않을까? 그들은 피자나 파스타를 먹을 때 피클을 곁들여 먹지 않는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레스토랑에서는 '노 피클'이란 문구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피클 없이 파스타를? 느끼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서지만 그것 역시 우리가 가지는 또 하나의 편견일 뿐 이탈리안 요리는 건강식으로 꼽힐 정도로 담백하고 정갈하다. 그들의 요리 재료로 주로 사용하는 올리브유와 토마토, 와인은 이탈리안들의 건강의 상징이 되었다.

    이 책에 담긴 110가지의 요리 레시피는 이탈리안들의 건강 재료를 기본으로 제철 재료들의 맛을 정갈하게 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보나세라'의 수석 셰프이자 드라마 '파스타'의 요리 자문으로 활동했던 저자는 슬로우 푸드의 시작점이 되었던 이탈리아 각 도시별 전통요리를 우리 식생활에 맞게 변형시켰다.

    부추, 시금치, 토마토 등 어디서나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통해 건강하고 낙천적인 이탈리안들의 담백한 요리 레시피와 더불어 식재료의 효능, 쿠킹타임, 조리 TIP 등 유용한 관련 정보도 함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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