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우선권은 밤에게 외

      입력 : 2012.09.28 23:28

      우선권은 밤에게(이신조 소설)=스물두 살 어린 여자 '나'는 계부가 운영하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손님에게 집을 소개해주며 조금씩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 낮에 손님이 보고 간 빈집에서 밤을 보내며 '나'는 어머니의 자궁 속 같은 따뜻함을 느끼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섬세한 묘사와 감각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작가정신, 1만1000원.

      정치와 소설(폴 돌란 지음, 라종일 옮김)='진정한 소설은 정치에 관해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전제에서 이 책은 시작된다. 너대니얼 호손·도스토옙스키·조지프 콘래드 등 작가 6명의 소설이 작품 안에서 그려낸 당대의 정치적 사건을 살펴보면서 유럽 근대사를 읽는다. 토마스 만은 독일 국민의 도덕적 무지를 근친상간에 비유한다. 룩스문디, 1만3000원.

      스테가노그래피(숨겨진 메시지)(김주원 지음)=스테가노그래피는 전달하려는 기밀 정보를 이미지 파일 등에 암호화해 숨기는 기술. 사이버 안보 전문가인 저자는 한국의 근현대사와 백범 김구, 정보기술(IT) 등을 엮어 일상 속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까발린다. 글과생각, 1만2000원.

      바보 예수(한완상 지음)=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가 새길교회 등에서 평신도로 설교한 내용을 엮었다. 자기 비움, 자기 지움의 깊고 높은 사랑을 통해 타인을 생명으로 채웠던 예수의 십자가가 갖는 복음적 의미를 성찰하는 책. 삼인, 1만3800원.

      치수, 물은 사람의 마음이다(한철협 지음)=물을 다스리는 '치수'에 대하여 쉽게 설명하는 책. 저자는 사람의 마음 상태를 물의 온도와 비교해 살펴보면서 동서양의 여러 일화를 그림으로 풀어 설명한다. 화옥, 1만6000원.

      끝나지 않은 도전(이민화 지음)=의료기 벤처기업 메디슨을 설립한 '벤처계 선구자' 이민화 회장이 펴낸 자서전. 도전적인 학창 시절, 창업과 벤처 이야기, 디지털 병원과 유라시안 네트워크 사업 등을 담았다. 북콘서트, 1만8000원.

      2012-2013 한국군 무기연감(안승범·오동룡 지음)=방위사업청이 감수한 무기연감.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340여 개의 무기 체계가 총망라됐다. 육·해·공·해병대 관련 무기 컬러사진 500여장을 수록했다. 디펜스타임스, 3만5000원.

      국방정책론(한용섭 지음)=국가안보전략, 안보개념의 변화와 국방정책, 국방정책 결정과정, 한반도 군사력 균형분석, 북한의 핵위협 억제, 한반도 위기사태 유형과 효과적 위기관리, 자주국방과 한미동맹, 국방인력제도 등을 개념 중심으로 살펴본다. 박영사,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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