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동반자 관계? 말장난일 뿐"

    입력 : 2012.10.06 02:38

    괴물제국 중국
    여영무 지음|팔복원|472쪽|1만8000원


    '프레너미(Frenemy)'. 친구이자 적 혹은 친구도 아니고 적도 아닌 어정쩡한 상태. 원로 언론인인 저자는 현재의 한중 관계를 이렇게 정의한다.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용어는 말장난이라는 것. '괴물제국'이란 제목에서 보듯 저자는 에둘러가지 않고 직설적으로 "중국의 실체를 똑바로 봐야 한다"고 강하게 말한다.

    저자가 보는 '프레너미 중국'은 외형적으로는 G2로 부상했지만 고질적 중화사상과 오만함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세계적 '왕따'를 자초하고 있는 나라다. 현재의 동북공정·해양공정을 비롯해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중국 유학생들이 경찰과 시민을 폭행하는 오만함 그리고 천안함 폭침 사건 등에서 시종일관 북한을 두둔하는 중국의 태도는 역대 중국의 한국 침략사·내정간섭사의 역사적 맥락에서 함께 읽어야 한다는 것.

    저자는 방대한 자료를 통해 중국인의 민족성 등을 분석하면서 중국이 민주화 정치개혁을 이루고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프레너미를 넘어 한국과 중국이 윈윈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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