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이 페이지] 아주 작은 집? 아주 적은 짐!

    입력 : 2013.05.03 23:27

    아주 작은 집|로이드 칸 지음|이주만 옮김|한스미디어|352쪽|3만5000원

    부동산이 경제의 짐이 되는 나라에서 '작은 집'은 대안 중 하나다. 이 책은 초소형 주택 250채로 속을 채운 모델하우스다. 3m×4.8m 크기의 오두막을 트럭으로 '배송'하는 사진에 눈길이 붙잡힌다. 주변이 탁 트인 내 땅만 있다면 오두막 생활도 운치 있겠다.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캡슐 호텔.
    일본 도쿄 신주쿠에 있는 캡슐 호텔. 일단 안에 들어가면 일어설 수 없다. /한스미디어 제공
    작은 집에서는 살림을 줄여야 한다. 삶의 잡동사니를 다 제거하면 '없으면 안 되는 것'만 남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를 돌아보게 된다. 버릴 목록을 작성하며 씩 웃어본다. 나무나 물 위에 지은 집, 볏단으로 지은 집도 만날 수 있다. 134쪽에 나오는 일본의 캡슐호텔(길이 1.8m, 폭 1.5m)은 낭만적이긴커녕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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