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장벽이 무너지던 날, 우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입력 : 2013.05.18 03:00 | 수정 : 2013.05.18 19:59

    20세기 이야기: 1980년대

    김정형 지음 | 답다 | 620쪽 | 2만2000원

    전체 10권으로 기획된 방대한 분량의 '20세기 이야기' 중 세 번째로 출간된 이 책은,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한국에서 민주화가 이뤄지는 1980년대의 10년 세월을 오늘날의 시각에서 잘 벼린 칼로 솜씨 좋게 요리한다.

    5·18과 버마 아웅산 폭발,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베를린 장벽 붕괴 같은 굵직한 사건 사이로 김혜자와 '전원일기', 마이클 잭슨의 '스릴러', 최동원과 선동열의 맞대결, 허영만의 만화 '오! 한강' 이야기가 촘촘히 배치돼 있다. 군살을 뺐으면서도 심도(深度)를 놓치지 않았고,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면서도 균형을 갖춘 책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