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동아시아 대표동화 외

●스무 살엔 몰랐던 내한민국(이숲 지음)=소설가인 저자가 19세기 서구인의 눈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에서 긍정적인 부분을 찾아냈다. 100년 전 한국을 방문한 서구인들의 기록을 꼼꼼히 분석해 과거 한국인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재현했다. 예옥, 1만5000원.

●정조와 18세기(김경현 등 지음)=동서양을 막론하고 자부심이 강했던 18세기를 비교사적 방법으로 교차 검토한 책. 조선의 18세기가 청, 일본, 그리고 서양의 18세기와 어떻게 달랐고 왜 그랬는가를 살핀다. 푸른역사, 2만3000원.

●자전거 과학(맥스 글래스킨 지음, 김계동 옮김)=어떻게 하면 자전거를 편하고, 빠르고, 안전하게 탈 수 있을까. 소재, 공기역학, 동력, 인간의 측면 등 자전거에 숨어 있는 과학적 비밀을 푼 책이다. 명인문화사, 2만8000원.

●죽은 자들의 증언(이용석 지음)=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조사과장인 저자가 참전용사와 주민의 증언을 통해 6·25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한다. 인사이트앤뷰, 1만8000원.

●군자의 삶, 그림으로 배우다(조인수 지음)=강세황의 '오부인(吳夫人) 초상' 등 한국 회화사에서 중요하게 거론되는 인물화 50점을 선정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인물의 이력과 일화, 초상화를 그린 동기도 소개한다. 다섯수레, 1만9800원.

●프랑스공화국과 이방인들(박단 지음)=프랑스 내 이방인들의 역사를 다룬 책. 프랑스 사회 내 유럽계 이민자, 무슬림 이민자, 유대인과의 갈등을 해부했다. 서강대학교 출판부, 2만5000원.

●음악가의 생활사(니시하라 미노루 지음, 이언숙 옮김)=베토벤은 왜 이중계약을 했고 모차르트는 왜 부업을 했을까. 클래식 음악 거장들의 명성 이면에 숨겨진 삶의 모습과 당대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열대림,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