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心만 잘 잡으면, 저성장 탈출

    입력 : 2013.11.1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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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경제 기적―지난 50년 향후 50년

    김기환 지음|기파랑|438쪽|2만7000원

    1962년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27억달러로 세계 37위에 불과했다. 그러나 작년 GDP는 1조1296억달러로 418배 늘어나 세계 15위 경제 규모를 자랑한다. 같은 기간 세계 GDP는 1조5028억달러에서 71조6664억 달러로 48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 50년간 우리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7%로 세계 평균 3.5%를 2배 웃돌았다. '한강의 기적'은 이처럼 숫자로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렇지만 우리 경제의 앞날이 밝지만은 않다. 경제성장률은 2001~2007년 연평균 4.7%로 감속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금융 위기를 거치면서 연평균 2~3%대로 추락했다.

    우리 경제가 활력을 잃고 저(低)성장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일까? 김기환 서울파이낸셜포럼 회장은 이 책에서 아시아의 경제·문화 중심지가 되겠다는 전략을 추구한다면 우리 경제에 아직 희망이 있다고 주장한다. 우수한 인적 자원이 있고, 세계 2·3위 경제 대국인 중국과 일본 사이에 있어 지리적 이점도 있다. 또 교육, 의료·금융·문화·관광·R&D 같은 분야에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중심지 전략을 추구했던 싱가포르·홍콩·네덜란드는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나라의 몇 배가 되지만 여전히 활력을 유지하고 있는 걸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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