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11人, 그들의 물건에서 읽는 정체성

    입력 : 2014.05.10 03:01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책 사진
    구매하기
    취향, 디자이너의 흥미로운 물건들

    김선미·장민 지음|지식너머 | 284쪽|1만4000원

    '물건을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라는 명제에서 출발한 책이다. 사진가 김용호의 빨강 노트, aA디자인갤러리 강승민 대표의 펠리컨 의자, 뉴욕 카림라시드사 박용하 그래픽 디자이너의 애플 노트북…. 디자이너 11명이 가장 사랑한 물건을 소개했다.

    취향의 결에 돋보기를 들이대는 것만으로 한 사람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읽어 보겠다는 저자의 포부엔 동의한다. 발언이 모호하고, 방식이 새롭지 않은 것은 아쉽다.

    책 마지막엔 마틴 마르지엘라, 카림 라시드, 디터 람스, 니콜라스 컬크우드, 콤 데 가르송, 캠퍼 같은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이름 사이에서 11명의 디자이너의 취향은 대략 어디쯤 속해 있는지를 도표로 보여주는 소위 '취향의 지도'가 실렸다. 이 지도를 만든 방식에 공감하느냐 아니냐 역시 취향의 문제일 것이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