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화의 숨은 주역 16인 삶으로 떠나는 여행

    입력 : 2016.02.05 23:49

    대한국인, 우리들의 이야기 책 사진

    대한국인, 우리들의 이야기

    박종인 지음|기파랑|244쪽|1만4500원


    동쪽 끝 작은 나라 한국은 70년 세월 속에 세계 11위 경제 대국(명목 GDP 기준)이 됐다. 프랑스 파리의 드골 공항이 세계 최고라고 배웠던 세대가 세계 최고로 꼽히는 인천공항을 만들었다. 전쟁과 가난을 딛고 일어선 식민지 국가의 필부필부(匹夫匹婦)가 만들어낸 기적이다. 이들은 경부고속도로 당재터널 구간, 강원 태백 지하 1000m 막장, 중동 사하라 사막, 원양을 누비며 각자의 자리에서 한국 현대사를 살아냈다.

    저자는 "우리 국민들은 박정희와 정주영과 이병철은 알지만, 이 평범한 사람들의 이름은 모른다"고 말한다. 여행전문기자인 그는 국가 발전의 동력이었던 광부, 여공, 송출선원, 버스 안내양 등 한국 근대화를 함께한 16명의 삶의 궤적 속으로 여행을 떠났다. 사서(史書)가 외면한 현대사의 숨은 주인공들에게 보내는 찬가(讚歌)다. 로마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은 것처럼, 한국도 몇몇 거인의 손으로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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