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말기, 그는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 뉴시스

    입력 : 2017.02.17 09:16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암 수술 후 폐로 전이, 생존율 5% 미만에서 어떻게 그는 살아남았을까?

    2001년 초판 발행 후 수많은 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을 준 책 '암과 싸우지 말고 친구가 돼라' 개정증보판이 나왔다.

    말기 암을 극복하고 이후 20여년간 건강을 유지하며 살아온 서울대 병원장을 지낸 한만청 박사가 쓴 책이다.

    그는 1998년 처음 간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로 암 덩어리를 성공적으로 제거했지만 곧바로 폐로 전이, 생존율 5% 라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동료 의사들조차 힘들다는 전망을 내놓았고 주변에서는 여러 가지 비방과 대체 요법으로 유혹했다.

    그러나 한 박사는 현대 의학만을 믿겠다는 신념으로 치료에 매진, '기적적으로' 암을 완치했다. 2017년 우리 나이로 여든넷이 된 지금까지도 건강을 유지하며 활발한 강연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고 있다. 특히 암이 관해(冠解)됐다는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2006년 간과 방광에 두 번이나 종양이 발견됐지만, 자신만의 생활습관과 식이요법, 적절한 치료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싸운다고 해서 물러날 적이 아니라면 차라리 친구로 삼아버리자는 것이 '암 친구론'의 핵심이다. 암은 벗어나려고 발버둥칠수록 더 깊게 빠져드는 늪과 같아서 오히려 암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친구로 삼아 잘 달래서 돌려보내겠다는 마음을 가질 때 암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현대 의학을 '대체'할 암 치료법은 없다며 대체 의학이라는 말 자체를 부정한다. 또 항암 식품에 현혹되지 말고, 약 이야기가 나오거든 차라리 귀를 틀어막아 버리라고 조언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에 좋다고 하는 많은 것들을 찾는다. 특히 암 환자의 경우, 좋다는 건 일단 먹고 보자는 경우가 많다. 사실 살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인들 못하겠는가. 하지만 살고자 하는 의욕도 좋지만 약 복용에 있어서 만큼은 보수적으로 판단하라는 것"이 저자의 충고다. 350쪽, 시그니처,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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