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덤하우스 "소설 '우리의 소원은 전쟁' 영화 제작 투자"

  • 뉴시스

    입력 : 2017.03.21 15:13

    '우리의 소원은 전쟁' 표지
    문단의 대세로 통하는 작가 장강명의 장편 소설 '우리의 소원은 전쟁'이 출간 4개월 만에 영화화를 결정했다.

    출판사 위즈덤하우스(대표 연준혁)와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용화)는 '우리의 소원은 전쟁' 영화 제작에 합의하고 투자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민음사의 권위 있는 '올해의 작가상'을 받는 등 한국 문학의 새 얼굴로 떠 오른 장 작가의 '우리의 소원은 전쟁'은 김씨 왕조 붕괴 이후의 북한을 배경으로 3일간의 사투를 벌이는 근 미래 액션 스릴러다.

    위즈덤하우스는 "'우리 시대를 다루는 작품을 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혀온 장강명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오늘의 한국 사회와 우리의 적나라한 민낯을 직면하게 만들면서 '저널리스트이자 소설가'라는 정체성을 극대화했다고 소개했다. 장 작가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3년 전 전업작가로 전향했다.

    장 작가의 인기를 감안하더라도 이번 작품의 영화화 결정은 이례적으로 빠른 것이다. '북한 붕괴'라는 지독하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악몽 같은 이야기 등 스토리의 힘을 확인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적극적인 제안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출판을 비롯한 기존 비즈니스 외에 웹툰·웹소설 플랫폼 사업 등을 추가한 위즈덤하우스가 영화화 판권에 직접 투자한 점이 눈길을 끈다. 위즈덤하우스 관계자는 "이번 영화화 판권 투자는 최근 IP(지적재산권) 사업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출판사가 본격적인 콘텐츠기업으로 발돋움하며 얻어낸 첫 번째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천 콘텐츠 소유에만 머물러 영화 등이 크게 흥행해도 부가 수익을 기대할 수 없었던 출판계 전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국가대표' ''미스터고' '미녀는 괴로워' '오! 브라더스' 등을 흥행시키고 하정우, 차태현 등이 출연해 개봉을 앞둔 '신과 함께' 감독인 김용화가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다. 이 회사는 '우리의 소원은 전쟁'의 시나리오 작업에 바로 돌입, 2018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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