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형평문학제 문학상…대상 황인숙, 지역문학상 최영효

  • 뉴시스

    입력 : 2017.04.18 09:15

    황인숙 시인
    경남 진주시가 주최하고 형평문학선양사업회가 주관하는 제4회 형평문학제 문학상 수상자로 대상에 황인숙 시인, 지역문학상에 최영효 시인이 각각 결정됐다.

    17일 형평문학선양사업회에 따르면 이번 형평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오랜 토론끝에 대상에 황인숙 시인의 ‘못다한 사랑이 너무 많아서’를 선정했다.

    또 지역문학상은 최영효 시인이 펴낸 '죽고 못사는'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에는 본상에 시인 고형렬, 나희덕, 이영광 씨가, 지역상에 시인 장만호, 장철문 씨가 각각 참여했다. 형평문학상은 2015년 4월부터 2017년 3월 사이에 발간된 작품집 중에서 등단 10년이 지난 작가의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미 다른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집)은 제외시키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심사위원들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람과 뭇 생명 사이에 거리와 차별을 둘 줄 모른다는 점에서 이 시집의 숨겨진 목소리는 형평운동의 인간해방 정신에 저절로 닿아 있기도 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인 황 씨는 1958년 서울에서 출생,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로 등단했고 1999년 동서문학상, 2004년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슬픔이 나를 깨운다', '지붕 위의 사람들' 등 10여권이이 있다.

    이번 형평지역문학상에는 모두 10편의 후보작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죽고 못사는'에는 정형시의 한계와 가능성을 고민하고 그 한계와 가능성에 대한 사유와 실험으로부터 미학적 영역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인의 절치부심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최 시인는 1946년 경남 함안군에서 출생, 중앙대 국문과를 중퇴하고 200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 '감자를 캐면서'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무시로 저문 날에는 슬픔에도 기대어 서라', '노다지라예', '죽고 못사는이 있고' 등이 있다.

    최 시인은 현재 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김만중문학상과 천강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진주시 청소년수련관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한편 제4회 형평문학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남강야외무대, 경상대학교 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