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심동체? 연애의 최악 오류...우리는 이심체다"

  • 뉴시스

    입력 : 2017.05.16 09:24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 책
    '나이가 차면 연애하고, 연애하다가 결혼하고' 하는 삶의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연애와 결혼이 아니더라도 이성과 설레고 따뜻한 감정을 느끼며 교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면 현재 솔로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나간 연애의 후회, 분노와 같은 감정이 남아 있다면 지난 상처로 인해 연애가 두렵고 적극적으로 시작하려는 용기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심리학 박사 최미정씨가 '본의 아니게 연애 공백기'를 냈다. 사람들의 다양한 연애패턴과 내적 고민을 살펴보는 동시에 연애와 사랑과 관련된 심리적 이론을 담은 책이다. "흔히 부부를 일심동체라고들 하고, 연애하거나 결혼하면 한마음 한뜻이어야 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위와 같이 자아가 이상하게 충돌하는 상황도 일어나고, 무조건 같은 결론을 내야 될 것 같은 착각도 한다. 이것은 연애의 오류 중 최악의 오류이다. 사람은 늘 입장 차이가 있다. 일심동체는 개뿔. 우리는 이심이체다. 아마도 살면서 단 한 순간도 똑같은 입장에 똑같은 마음일 수 없을 것이다. 방향이 비슷할 수는 있어도."(169쪽)

    "정말로 최악이자 마지막 승부수라고 생각될 때가 아닌 한 이별이나 이별을 떠올리게 하는 말을 입에 담지 않는 것이 좋다. 싸울 때, 상황이 안 좋을 때 기억할 조언이 있다. 지금 화가 나고 언짢은 것을 분풀이하고 싶은 것인가? 다시 행복해지고 싶은 것인가? 당장 성질이 나서 속을 풀고 싶으면 마구 퍼부으면 된다. 미친 사람마냥 퍼부으면 대체로 상대방은 조용해진다. 그러나 퍼붓는 과정, 상대를 들볶는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인해 상대에게 벽을 하나 쌓게될 수 있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하는 것은 보장할 수 없다."(227쪽)

    저자는 단편적인 연애의 스킬이 아닌 이성과 다정한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수많은 사례와 연구 결과로 제시했다.

    비자발적 솔로들의 외로운 마음을 파헤쳐보고, 솔로인 기간 동안 어떻게 자신을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좋은 상대를 만날 준비를 해나가야 할지 알려준다. 276쪽, 1만4000원, 대림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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