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트럼프가 나 차단했어"

    입력 : 2017.06.15 03:03

    평소 트위터서 트럼프 조롱·비판
    조앤 롤링 "내가 퍼다줄게" 화답

    스티븐 킹(왼쪽), 조앤 롤링.
    스티븐 킹(왼쪽), 조앤 롤링.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당하자 '해리 포터'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이 킹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글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킹은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가 자신의 트위터 글을 읽지 못하도록 나를 차단했다"며 "나 자살해야 할까 봐"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화가 났다는 것을 알리는 동시에 이에 개의치 않는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킹의 트위터 계정을 차단한 것은 킹이 그동안 트위터에서 트럼프를 조롱하고 비판해왔기 때문이다. 킹은 트럼프가 지난 3월 트위터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트럼프타워 전화 도청을 지시했다"고 쓰자 오바마 부부가 스파이처럼 건물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장면을 마치 자신의 소설 속 장면인 양 묘사한 글을 트위터에 올려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웃음거리로 만들었다.

    트럼프 트위터에서 차단당했다는 킹의 트윗에 롤링이 즉각 응답했다. 롤링은 킹의 글을 리트윗(다른 사람의 트윗을 재전송)하면서 "난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읽을 수 있다. 내가 (트럼프의) 글들을 당신에게 곧바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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