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다름은 애착 때문"…오카다 다카시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 뉴시스

    입력 : 2017.06.19 09:29

    오카다 다카시 '어쩌자고 결혼했을까'
    올 상반기 가장 핫한 키워드는 졸혼이었다. 황혼이혼의 기록은 날마다 갱신되고 있으며, 배우자 범죄율도 치솟고 있다.

    2016년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1000 커플 중 107 커플이 헤어졌다. 이는 OECD 국가 중 9위, 아시아에서는 1위의 수치다.

    흥미로운 사실은 결혼 기간을 20년 이상 지속한 이후 이혼하는, 이른바 '황혼이혼'의 비중이 전체 이혼 건수의 3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이다.

    일본 정신의학계의 권위자 오카다 다카시가 쓴 '어쩌자고 결혼했을까'가 국내에서 번역 출간됐다. 정신의학, 심리학, 생물학을 토대로 애착 유형의 관점을 통해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고든 인문심리서다. 저자는 나와 배우자의 애착 유형을 이해하면 부부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혼을 고민하는 모든 부부는 물론 예비부부에게도 필요한 21가지 사례와 치유의 처방전을 담았다.

    이 책은 부부 간의 서로 다른 애착 유형에서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여기서 애착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주는 '유대감'을 뜻한다.

    주로 어린 시절의 주 양육자로부터 따뜻한 보살핌과 애정을 받으면 안정적으로 형성되며, 애착 구조의 안정 여부에 따라 행동에 결정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저자는 "부부의 유대관계는 단단하기도 하지만 무너지기도 쉽다"며 "일본의 경우만 봐도 이혼율이 혼인율의 3분의 1을 넘어선지 오래다. 세 쌍 중 한 쌍이 이혼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처럼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한다는 이야기가 나올 날도 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게다가 불륜에 빠진 사람이 500만명에 달하는 등 가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는 여러가지"라고 지적했다.

    "이렇듯 부부의 연을 구속이라 생각해 벗어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물론, 배우자와 평생 해로하기를 바라는 사람 가운데도 고통 받는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유미진 옮김, 260쪽, 와이즈베리,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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