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베스트셀러-독일] "우리도 이런 사춘기가 있었지"

    입력 : 2017.08.04 23:44

    '그리고 사춘기는 영원히 자는 중'
    독일에서는 요즘 공원에서 웃옷을 벗고 일광욕을 즐기며 독서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않는 독일인들은 여름휴가철 따가운 햇빛 아래서 책 한 권 정도는 가볍게 완독한다.

    뒤셀도르프 출신 작가 얀 바일러의 소설 '그리고 사춘기는 영원히 자는 중'이 인기다. 사춘기의 생동감 있는 묘사에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주인공인 소년 닉(Nick)은 같은 또래 소녀, 환경, 정치, 재미있는 기사에 관심을 기울인다. 또 몸에 나쁜 음식을 찾아 먹고 새로운 음악에도 열정을 쏟는다. 티셔츠를 즐겨 입고 색다른 헤어스타일로 멋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대화는 거의 하지 않는다.

    쳇바퀴 도는 일상에 지친 직장인들이 '나도 멋모르던 사춘기가 있었지'라며 미소짓게 만드는 책이다. 이 책이 인기를 끌면서 2014년 나온 전작(前作) '사춘기'도 순위가 급상승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책에선 작가가 사춘기를 겪는 자신의 딸 이야기를 다뤘다. 우리나라에선 '사춘기 괴물'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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