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약이 태아에겐 毒?… 약의 진실은

    입력 : 2017.08.10 14:56

    위대하고 위험한 약 이야기

    정진호 지음|푸른숲|272쪽|1만6000원

    1954년 독일 제약사에서 '탈리도마이드'라는 진정제를 개발했다. 입덧에도 잘 듣는다고 알려져 산부인과에서도 널리 썼고 판매량은 아스피린에 육박했다. 문제는 태아에게 치명적이었다는 점이다.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이 약 부작용으로 기형아가 1만2000명 태어났다.

    약(藥)과 독(毒)이 종이 한 장 차이라는 사실은 약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으로 이어진다. 최근 국내에서 논란을 일으킨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는 그런 공포감이 극단적 행동으로 이어진 사례다.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인 저자는 약에 대한 오해와 잘못된 정보를 조목조목 짚어 나간다. 종합 비타민제를 먹는 게 좋은지, 숙취 해소약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하게 여겼을 의문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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