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그의 작품 보며 한 번도 실망한 적 없어"

    입력 : 2017.10.08 00:46

    가즈오 이시구로의 노벨 문학상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열도는 열광했다. 호외를 발행한 요미우리신문 등 대부분 언론은 이시구로의 수상 소식으로 1면을 장식했고, 과거 이시구로의 유치원 선생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시구로는 영국인이지만 일본 태생이라는 '핏줄'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덩달아 일본의 대표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68)와의 친분도 화제에 올랐다. 하루키는 2010년 영국에서 출간된 연구서 '가즈오 이시구로―현대 비평의 시간' 서문을 맡아 "지금까지 이시구로의 작품을 읽어오면서 실망하거나 고개를 갸웃거린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썼다. 하루키의 광팬들도 이 같은 사실로 하루키의 노벨 문학상 불발을 위안 삼고 있다.

    한편 이번 노벨 문학상의 최대 수혜자는 출판사 민음사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 번역된 이시구로의 소설책 여덟 권 중 일곱 권이 민음사에서 출간됐기 때문. 7일 인터넷 서점 예스24는 "이시구로의 수상 후 이틀 만에 2000권 가까이 팔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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