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시각장애인 점자도서관 첫 개관

    입력 : 2017.12.05 01:55

    인천시 남구 학익동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 터에 지난달 29일 송암점자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인천에서는 처음 생긴 점자도서관이다.

    지상 3층, 건물 전체 면적 766㎡ 규모로, 점자 책과 일반 도서 1만8000여 권을 갖췄다. 점자를 모르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책 내용을 카세트나 MP3 등에 녹음해 놓은 자료도 있다. 또 점자 책 제작실, 녹음실 외에 '송암 박두성 기념 전시실'이 있다. 인천시 강화군 출신으로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1888~1963)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국립서울맹학교 교사로 일했다. 1920년 제자들과 비밀리에 '조선어 점자 연구 위원회'를 만들어 1926년 우리나라 최초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訓盲正音)'을 발표했다. 기념전시실에서는 선생이 생전에 썼던 점자 인쇄기와 점자 책 등 유품 160여 점을 볼 수 있다. 송암점자도서관은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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