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유병재·이종석…연예인들은 왜 책을 내는 걸까

  • 뉴시스

    입력 : 2017.12.07 09:16

    연예인 책
    연예인들 책 출간이 계속되고 있다.

    예전에는 화보집·뷰티 도서가 주류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자신의 관심사나 인생을 진솔하게 담은 에세이류가 대세다.

    가수 이적(본명 이동준·43)은 그림책 '어느 날,'을 냈다. 2005년 소설 '지문사냥꾼'으로 작가로 주목받은 후 12년 만의 일이다. 그림책 '어느 날,'은 할아버지와의 이별, 죽음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선을 담은 그림책이다.

    가수 김수철(60)은 40년의 음악 여정을 정리한 '작은 거인 김수철의 음악 이야기'를 냈다. 그의 삶에 음악이 어떻게 다가왔는지, 어떤 과정을 거쳐 자신의 음악이 완성됐는지를 담았다.방송작가 유병재(29)는 첫 에세이 '유병재 농담집: 블랙 코미디'를 출간했다. 누구나 겪었을 법하지만, 차마 말로 내뱉지 못했던 일상 속 부조리를 예리하게 포착해낸 책이다.

    '블랙 코미디'는 예스24에서 지난주 문학분야 베스트셀러 11위에 등극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배우 이종석(28)은 나태주 시인(72)과 손잡고 콜라보레이션 시집 '모두가 네 탓'을 오는 20일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 시집에는 나 시인이 새로 쓴 시 16편과 함께 '풀꽃' '내가 너를' 등 기존 작품들이 담겼다. 이종석은 나 시인의 작품 중 마음에 와닿았던 시를 선별해 5개의 챕터로 나누고 각 장에 어울리는 제목을 직접 지었다. 챕터별로 이종석이 느낀 것들을 짧은 글에 담았다.

    이종석은 "단순히 한 배우의 화보집이 아니다"며 "이 책을 통해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 이별에 아픈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뿐 아니라 세상을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예전처럼 화보집을 출간하는 연예인들이 요즘에는 거의 없다"며 "SNS에 올린 글을 그대로 책으로 내는 일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 책을 내는 연예인들은 기본적으로 필력이 좋고, 관심 분야나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자신의 인기를 높이려는 목적보다 독자들한테 꼭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책을 내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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