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부터 쇼스타코비치까지… '교향곡 백과사전'

    입력 : 2017.12.28 15:48

    교향곡: 듣는 사람을 위한 가이드

    최은규 지음|마티|624쪽|3만3000원


    교향곡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장중한 음악이지만 본래는 짧고 단순했다. 오페라 공연 직전 무대와 객석 사이 구덩이에서 청중의 주의를 모으기 위해 연주한 선율이기 때문이다. 교향곡은 18세기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틀을 갖췄다. 하이든이 작곡한 교향곡 85번은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투아네트가 좋아했다는 이유로 '왕비'란 부제가 붙었다. 감옥에서 악보를 베낄 만큼 이 곡을 좋아했다고 한다.

    서울대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제1바이올린 부수석을 지낸 저자가 교향곡에 탐닉한 여정과 기록을 모은 '교향곡 백과사전'. 18세기 바흐부터 20세기 쇼스타코비치까지 주요 작곡가 18명의 교향곡 82곡을 풀어썼다. 작곡 연도와 악기 편성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주제 선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각 해설마다 참고 음반의 연주 시각 정보까지 써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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