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발터 벤야민 평전' 외

      입력 : 2018.04.28 01:06

      발터 벤야민 평전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벤야민(베냐민) 연구자로 꼽히는 저자들이 연대기적 접근법을 통해 벤야민 작업의 숨은 무대였던 일상에 주목하면서, 그의 주저들의 학문적·역사적 맥락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테면 벤야민의 어린 시절을 한 개인의 사라져가는 사적 자취로 바라보는 대신, 경험과 기억의 비평적 대상으로 남는 면모를 추적하는 식이다. 하워드 아일런드, 마이클 제닝스 지음, 김정아 옮김, 글항아리, 4만8000원.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사고 실험 입문서. 폭주하는 전차에서 1명을 구할 것인가, 5명을 구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광석차 문제’, 수리된 배와 복원된 배 중 무엇이 진짜인지를 생각해 보는 ‘테세우스의 배’ 등 윤리관, 모순과 역설, 숫자와 현실, 부조리에 대한 문제를 망라함으로써 논리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일본서 출간 1년 만에 12만부가 팔렸다. 기타무라 료코 지음, 김정환 옮김, 까치, 1만3000원.


      꺾인 꿈을 기억해

      기울어진 집안에서 태어나 암투병까지 했지만 성공한 삶을 살겠다는 일념으로 무작정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여자. 아는 프랑스어라고는 ‘안녕하세요’와 ‘고맙습니다’ 같은 간단한 인사말밖에 없었던 이방인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문예공로훈장을 받았다.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프랑스 문화 교류의 중심에 서서 20년간 활동한 열정과 도전의 기록을 담았다. 이미아 지음, 넥서스북스, 1만5000원.


      조선 국왕의 상징

      조선시대 기록화에서 국왕의 모습은 그리지 않았다. 비어 있는 의자에 국왕을 그리지 않는 것이 곧 국왕의 상징이었다. 국왕의 상징은 천·지·인에 연결된다. 천재지변이 일어나면 궁궐의 잠자리를 바꾸고 반찬을 줄였다. 땅과 곡식을 관직하는 사직은 종묘와 더불어 국왕을 상징하는 곳이었다. 왕통의 계승자이자 성인의 학문인 ‘성학(聖學)’을 이은 존재이기도 했다. 사상과 의식주 등 국왕의 상징을 고찰한다. 정재훈 지음, 현암사, 2만2000원.


      고기로 태어나서

      ‘닭, 돼지, 개와 인간의 경계에서 기록하다’란 부제를 달았다. 고기로 길러지는 동물이 어떻게 살다가 죽는지 식용 동물 농장 10곳에서 4년간 일하고 생활하며 관찰했다. 자연에 대해 인간의 권리를 어디까지 인정해야 하는가 같은 철학적 논의부터 식용 고기 산업의 실태 같은 사회적 관찰까지 ‘고기’로 태어난 존재의 삶에 대해 서술한다. 가장 생명의 위협을 받는 동물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식용 동물들이다. 한승태 지음, 시대의창, 1만6800원.


      나는야 호기심 많은 관찰자

      45만 팔로어를 거느린 파워 블로거이자 다음커뮤니케이션 글로벌센터장, 미국 라이코스 대표 등을 지낸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센터장이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세계 혁신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을 소개한다. 10년 전 실리콘밸리 출장에서 만난 사람들이 아이폰이나 블랙베리를 쓰는 모습을 보고 스마트폰 시대 도래를 예감했다. 한국과 미국의 업무 스타일의 차이, 중국의 혁신 능력 등에 대해 서술한다. 더난출판사,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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