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올해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참여 도서관 390곳 선정

  • 뉴시스

    입력 : 2018.05.09 17:30

    문체부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문화체육관광부가 9일 2018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참여 도서관 390개관을 선정했다.

    올해 사업은 (사)한국도서관협회를 주관 기관으로 인문 관련 강연과 현장 탐방 체험활동을 연계한 ‘자유 기획’(277개관), 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도서관 협업 인문 프로그램 ‘자유 학년제’(23개관), 참여자 중심 인문 독서 활동 ‘함께 읽기’(50개관), 참여자 중심 인문 글쓰기 프로그램 ‘함께 쓰기’(40개관) 등 4개 유형으로 추진된다.

    자유 기획 사업은 갈등 해결, 사회 통합, 미래 변화 등 주요 사회적 이슈와 연계한 다양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선정해 단순 강연 및 체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 삶의 문제를 통찰하고 실천적 대안을 모색한다.

    인천광역시립도서관은 ‘기로(岐路)의 인문학’을 주제로 현대사 쟁점과 갈등을 다루며 인간 가치를 논한다. 충북진천군립도서관은 ‘소통의 인문학’을 주제로 물질적 풍요 속 인간 고립감과 소외감, 사회적 단절 문제 치유 방법을 고민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기한아름도서관은 제4차 산업혁명의 사회 변화를 탐구하는 프로그램, 서울강동도서관과 부산금정도서관은 삶의 공간인 지역의 역사 문화와 도시 재생을 살피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유 학년제 사업은 청소년 관심이 큰 미래의 꿈, 희망 등을 주제로 미술, 음악, 뮤지컬, 만화·웹툰 등 문화예술과 연계한 창의 인문 융합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청소년이 이를 통해 흥미와 재미를 느끼고,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며 인문적 소양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가자 중심 심화과정으로 처음 도입한 ‘함께 읽기’ ‘함께 쓰기’ 분야 지원 규모를 68개관에서 90개관으로 확대했다. 함께 읽기, 함께 쓰기는 참가자가 사전에 주제와 관련한 책을 읽고 자료를 조사한 뒤, 함께 토론하고 의견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능동적인 인문 참여 활동을 목표로 추진돼 참가자가 직접 집필, 제작, 출판 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대치도서관에서는 동·서양 문명사 관련 도서를 함께 읽은 뒤, 이를 바탕으로 4차 혁명과 미래 변화에 관해 심화 토론을 한다. 서울천호도서관에서는 육아를 통해 삶의 긍정적 변화를 기록하는 공동육아일기 쓰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다른 여러 도서관도 기본 사업 유형에 맞춰 청소년, 주부, 청년, 직장인, 은퇴자 등 다양한 계층이 인문의 깊이와 가치에 관심을 두고 참여할 수 있는 인문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공식 누리집(www.libraryonroad.kr)에서 자신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과 일정을 확인하고, 해당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 참가 신청하면 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2013년 참여 도서관 121개관으로 시작해 2017년 403개관으로 확대하며 인문 분야 대표사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이 사업을 통해 도서관이 지역민의 인문 소통 거점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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